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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일하게 된 한인섭 입니다.

 제15대 원장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각종 범죄의 실태와 원인 및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연구함으로써 국가 형사정책수립과 범죄방지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법무·형사정책 분야의 국책연구기관입니다. 이제까지 1천편에 달하는 연구보고서 등의 성과를 통해 우리의 형사정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민생치안 역량 강화를 통한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약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구체적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담당하겠습니다. 특히 성폭력·젠더폭력은 범죄자 개인의 합당한 처벌 못지않게, 근본적으로 성평등의 기반을 확충하고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변화를 이끌어내야 하겠습니다. 반부패개혁을 위해서는 정부영역 뿐만 아니라 민간부패, 생활적폐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형사사법 기관들도 권력이나 기관의 이익을 넘어서, 국민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시민을 위해 자기쇄신을 거듭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과제를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 국회의 입법 정책역량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법무부, 검찰, 경찰을 비롯한 유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실질화하겠습니다. 범죄예방·교정·보호관찰·소년사법 뿐만 아니라 인권·출입국 분야 정책연구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양형 · 국민참여재판 등 사법부 정책발전을 위한 협업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학술공동체의 동반자인 유관 학술단체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시민사회 및 언론과의 정보공유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수요와 비판도 널리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엔 범죄방지형사사법 연구기관 네트워크 회원기관으로서 우리 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위상에 걸맞은 협력사업 또한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형사정책학자로서 모든 인간은 어떤 잘못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 가장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 믿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비천한 인간들’(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인간 군상은 냉대 받고 소외된 존재들입니다. 그런 비천함에도 불구하고 지고지선한 인간성을 되찾으려는 섬세한 노력, 그 인문적 작업을 우리 연구자들은 과학과 법학의 이름으로 해낼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이 범죄라는 인간적 비극과 사회적 질병의 예방과 치유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2019년으로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정책실무와 이론연구의 결합,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수준높은 국책연구기관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정책연구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을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 6. 18.

한인섭